(FACTBOX)-전인대에서 밝힌 중국의 경제 정책

상하이, 3월08일 (로이터) -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0~6.5%로 하향 조정한 리커창 중국 총리의 정부 업무 보고서 발표를 시작으로 전국인민대표대회가 5일 개막했다.

리커창 총리는 또한 거의 30년래 최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감세와 부양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통화 정책, 재정 정책, 위안, 금리, 채권에 대해 리커창 총리가 언급한 내용이다.

◆ 통화 정책

리커창 총리는 중국의 통화 정책이 신중할 것이며 지나치게 긴축적이지도, 완화적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다양한 통화 정책 도구를 사용하고, 정책 전달을 위한 통로를 늘리며, 합리적이고 충분한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통화(M2) 공급 증가율은 명목 GDP 성장률과 동일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 재정 정책

중국은 선제적 재정정책을 펼쳐 올해 재정적자율 목표치를 GDP의 2.8%로 설정했다. 2018년 목표치 2.6%보다 높다.

재정부는 재정 수입은 5% 증가하고, 지출은 6.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해 전체 기준으로는 거의 2조 위안 규모의 감세를 계획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정부가 제조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16%에서 13%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수업 및 건설업 부문에 대한 부가가치세 또한 10%에서 9%로 인하할 예정이다.

◆ 위안

리커창 총리는 위안 환율 형성 매커니즘을 개선하고 위안 환율을 기본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화요일 중국은 올해 위안 환율 유연성을 높이고 국가간 자본 흐름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NDRC는 주식, 채권, 통화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금융 리스크를 막기 위해 적절하게 비정상적인 변동에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금리

리커창 총리는 금리에서 시장 중심의 개혁을 심화시키고 차입 비용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은 실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 기관이 신용을 확대하고 대출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 등을 시의적절하게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DRC는 시장 금리를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방 정부 채권

재정부는 올해 지방정부에 특별채권 발행 쿼터를 2조1500억 위안 배정해 작년의 1조3500억 위안에서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정부 채권 발행 쿼터는 올해 3조8000억 위안으로 배정됐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