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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뉴욕, 3월08일 (로이터) - 미국 기술주 급락에 대해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지 수년간 이어져 온 상승세가 끝나고 추가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해
뉴욕, 3월08일 (로이터) - 미국 기술주 급락에 대해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지 수년간 이어져 온 상승세가 끝나고 추가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2월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종가 대비 8.3% 하락해 S&P500지수 낙폭의 3배 이상에 달했다. 주요 기술주의 낙폭은 더 가팔랐다. 테슬라 (NASDAQ:TSLA) 주가는 27% 하락했고 펠로톤 주가는 32% 떨어졌다.
대형 기술ㆍ성장주들이 시장을 견인해 온 가운데 애플 (NASDAQ:AAPL), 아마존 등 대형주가 하락할 때마다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것은 그동안 좋은 전략으로 통했다. 일부 저가 매수 세력이 참여한 탓인지 5일에도 나스닥지수는 1.6% 오른 상태로 마감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는 '외출제한' 수혜주로부터 경제 회복 수혜주로 관심이 이동하면서 이번 기술주 위주의 하락세가 이전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갖고 있다. 국채 수익률이 1년여 만의 최고치인 1.625%까지 상승하면서 이런 현상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긍정적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가 회복에 들어섰다는 또 다른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힌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주식 등 위험자산보다 채권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된다. 또한 수익률이 높아지면 다른 자산 가치 할인율도 커지므로 고평가 기술ㆍ성장주에는 부정적이다.
국채 수익률이 지난 2월 중순부터 오르기 시작한 이후 S&P500 지술 종목 주가는 7% 하락했고 러셀1000 성장지수는 7.7% 하락했다. 반면 경제 회복 수혜주들이 대거 포함된 러셀1000 가치지수는 1.8% 상승했다.
레피니티브 IBES에 따르면 올해 금융ㆍ소재ㆍ산업 종목 이익은 각각 23%, 34%,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 기업들의 이익은 15%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기술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높은 상태이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 기술 종목의 포워드 PE는 26.6으로 역대 평균치인 21 내외보다 훨씬 높다.
여전히 일부 투자자들은 기술 기업들의 수익성은 이익 반등 이후에도 유지될 전망이라는 것을 이유로 기술주 하락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술 종목 벨류에이션이 높은 상태이긴 하지만 여전히 20년 전 닷컴 버블 때보다는 훨씬 낮다. 당시 나스닥지수는 1년도 되지 않는 기간 중 50% 이상 급락한 바 있다.
대니얼 모건 시노버스 트러스트 선임 매니저는 “오늘날 기술 분야는 예전보다 훨씬 건강한 상태다”라면서 “여전히 펀더멘탈이 견고하다고 생각하며 2000년 여름과 같은 급락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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