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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뉴욕, 3월15일 (로이터) -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미국 에너지 관련주 투자자들은 눈부신 랠리를 만끽해 왔으나, 추가 랠리 여부는 경제 회복 지속 및 석유 공급 추세 등에 좌
뉴욕, 3월15일 (로이터) -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미국 에너지 관련주 투자자들은 눈부신 랠리를 만끽해 왔으나, 추가 랠리 여부는 경제 회복 지속 및 석유 공급 추세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원유 가격이 거의 2배로 오르면서 석유ㆍ가스 기업들 주식은 최대 상승 종목 중 하나가 됐다. 엑손모빌,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주식은 작년 11월 초보다 각각 89%, 231% 올랐다.
S&P500 에너지 종목 가운데 일부 종목은 같은 기간 80% 이상 오르면서 작년 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풍부한 원유 공급과 '그린에너지'로의 전환 우려는 지난 10년 동안 에너지 주식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왔다.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외출제한으로 하락했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백신 배포로 인해 상승한 바 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개월 만의 최저치로 감소했고 3월 초 미국 소비자심리가 1년 만의 최고치로 오르는 등 최근 발표된 지표에 따르면 경제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가격은 지금까지 35% 올랐다.
작년 전례 없는 감산을 실시한 OPEC+는 이번 달 기존 감산량을 대부분 4월까지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제이슨 가벨만 코웬 선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주요 석유기업 5곳은 작년 설비투자를 약 20% 줄였고 800억달러 수준을 올해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량이 판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속도도 중요하게 봐야 할 문제이다.
가벨만 애널리스트는 “경제 활동은 재개될 것이고 교통량이 늘어나고 소비지출도 늘어날 것이다...그러나 국제 여행이 줄어든다면 석유 수요는 완전히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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