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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2분기(2~4월)에도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 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2분기(2~4월)에도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 부문 매출이 신기록을 기록했는데, 최근 투자심리 위축에도 설비 투자를 지속하는 모습이 보인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2021년 2분기 매출 55억8200만 달러, 영업이익 15억7900만 달러, 순이익 1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1%, 영업이익은 69.4%, 순이익은 76.2% 늘었고 컨센서스 대비로 매출이 3.2% 높았다.
반도체 장비 부문 매출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였다. 이는 파운드리와 낸드플래시 장비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디램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서비스 매출은 7분기 연속 성장을 지속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과 EPS 가이던스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를 제시했다. 더불어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을 기존 700억 달러 초반에서 700억 달러 후반대로 수정했는데, 이는 파운드리향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파운드리향 수요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낸드향 수요는 2020년 30% 성장 영향으로 점차 둔화할 예정”이라며 “이에 동사의 실적은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증가하고, 연간 관점에서 2022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반도체 섹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장비주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상황이며,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도 밸류에이션 상승분을 반납한 상태다. 다만 삼성증권은 반도체 장비 업체의 밸류 리레이팅과 이익 컨센서스 상향 조정을 모두 기대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동사는 업체들이 중장기 캐팩스 가이던스를 제시하기시작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전과 달리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이익 가시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단기에 그치기보다는 지정학적 이유로 중장기적으로 지속되기에 실적 변동성도 과거 대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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