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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출처=pixabay[이코노믹리뷰=신영욱 기자]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 점포수가 10년여 만에 반토막 났다. 보험시장 불황과 저금리 장기화 등 부정적인 요소가 잇달아 발생해 비용절
출처=pixabay
[이코노믹리뷰=신영욱 기자]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 점포수가 10년여 만에 반토막 났다. 보험시장 불황과 저금리 장기화 등 부정적인 요소가 잇달아 발생해 비용절감 일환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교통과 비대면 기술 등의 발달이 겹치며 점포의 필요성이 과거보다 낮아진 영향도 끼쳤다.
생보사 점포 10년 사이 절반 이상 사라져
자료=생명보험협회
9일 생명보험협회(이하 생보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생보사들의 점포수는 2,80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2,978개) 대비 5.9%(176개) 줄었다.
생보사는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점포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2012년 1분기 5,712개를 기록한 생보사 점포는 2013년 1분기 4,628개로 줄었다. 이후 ▲2014년 1분기 4,350개 ▲2015년 1분기 3,953개 ▲2016년 1분기 3,834개 ▲2017년 1분기 3,743개 ▲2018년 1분기 3,403개 ▲2019년 1분기 3,176개 ▲2020년 1분기 2,978개 ▲2021년 1분기 2,802개 등 매년 그 수가 줄고 있다.
생보사는 첫 감소가 나타난 2013년을 기준으로 10년여간 절반이 넘는 2,910개의 점포를 줄였다.
현재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생보사는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기준 717개 점포수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716개) 대비 1개 늘어났다. 대부분의 생보사가 점포 줄이기에 나서는 와중에 오히려 소폭 늘린 것이다.
이외 100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한 생보사는 ▲교보생명 581개 ▲한화생명 547개 ▲오렌지라이프 117개 ▲신한생명 112개 ▲동양생명 110개 ▲메트라이프 109개 등이다. 전체 24곳 생보사 중 7곳만이 100개 이상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 다른 생보사는 100개 미만으로 집계됐다.
비용절감·점포 필요성 감소가 주요 원인
2021년 1분기 생보사별 점포 수. 자료=생명보험협회
생보사의 점포 감소 배경은 계속되는 보험시장 불황과 저금리 장기화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저금리와 저성장으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데다가 고령화, 저출산까지 겹치면서 향후 전망까지 어둡다. 또 복수의 생보사가 과거 고금리 저축성 보험 등의 상품 판매가 많았던 탓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른 자본 확충 부담도 겹쳤다.
이 같은 악재성 요인이 산재하면서 점포수를 줄여 비용절감에 나선 것이다. 특히 생보사 점포 감소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점포의 필요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간 보험 업무처리를 위해 고객이 점포에 직접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고객 편의성 등을 고려한 다수 점포 운영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현재 교통이 과거보다 편리해진 데다가, 비대면 기술이 발전해 점포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모바일 등을 통해 처리 가능한 업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거의 모든 업무를 직접 방문해서 처리했어야 하는데, 거리상의 문제로 찾아오지 못하는 고객 불편 등을 방지하기 위해 다수 점포 운영이 필수였다”며 “ 다만 현재의 경우 고객들의 이동이 수월해진 데다, 비대면 업무 처리 기술도 발달하고 있어 점포의 필요성 자체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때문에 어려운 업황으로 인한 비용절감 이슈가 해소되더라도 점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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