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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더아웃사이더는 '테슬라(NASDAQ:TSLA)'의 주가가 과평가 되어 있지만, 여전히 성장 중인 기술 회사로 생산력 확장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더아웃사이더는 '테슬라(NASDAQ:TSLA)'의 주가가 과평가 되어 있지만, 여전히 성장 중인 기술 회사로 생산력 확장 및 제품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평가했다. 동사의 슈퍼차져 네트워크를 타사의 전기차에 개방해 수익성 및 매출을 증가 시킬 것이며 향후 전망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미국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에 기가 팩토리를 건립 중이어서 2022년 이후 부터는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2020년 동사는 약 50만 대의 전기차를 납품했고, 올해는 80만~90만대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개의 공장의 건립이 완료되면 공급 물량은 최대 200만대 까지 늘어날 것이다. 이 같은 공급량을 소화하기 위해선 미국, 중국, 유럽의 3대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의 수요가 더욱 증가해야 한다. 수요가 부진하게되면 생산 공정의 고정 비용이 높아 공장 가동률 및 마진도 동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더아웃사이더는 “복스바겐이나 GM 같은 선두권 완성차 업체들도 잇다라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고, 니오(NIO)를 비롯한 여러 중국 업체의 약진으로 인해 향후 판매량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면서 “향후 12개월~18개월 사이의 수요가 테슬라 매출의 안내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수익성 보다는 양적 성장과 매출 성장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
테슬라가 내년 중에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에 슈퍼차저(고속 충전) 네트워크의 사용을 허용할 계획을 노르웨이 당국에 밝혔다는 뉴스가 나왔다. 전기차 시장의 선두 그룹인 테슬라의 주요 경쟁 우위중 하나가 수퍼차져 네트워크다. 동사는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때 두 가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첫 번째가 전기차의 주행 거리였고, 두번째가 충전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더아웃사이더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퍼차져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테슬라를 타사로 부터 차별성을 두게 했고 동사의 전기차 판매 및 보급에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슬라는 북미, 유럽, 아시아에 2만5,000개의 고속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다. 이러한 방대한 충전 네트워크를 자체 자본으로 구축했고 동사의 차량만 충전이 가능하다. 이 전략은 성공적이었고 샤오펑(XPEV) 같은 업체들도 이 모델을 모방해 중국에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도 미국, 유럽, 중국 시장에 자사의 방대한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수립했다.
2017년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모델S나 X 고객들에게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이후론 고속 충전시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해 부수적인 매출을 올렸다. 고속 충전소를 타사의 전기차에게도 개방을 하면 매출 증가는 물론 각국의 정부로 부터 인센티브나 공적 보조금을 받아 충전망을 더욱 확장 할수도 있을 것이다. 충전망 확장에 자본지출이 줄면 현금 유동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전기차 충전 사업의 대표적인 업체는 블링크(BLNK)와 차지포인트(CHPT)가 있다. 이 두 업체의 매출은 적은 수준이지만 향후 수 년간 전기차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 전망이 양호하다. 테슬라의 고속 충전망 개방은 추가적인 매출 생성 뿐만 아니라 타사의 자체 충전 네트워크 구축의 당위성을 감소 시키는 역활을 할 것이며 전기차 충전 사업에 과도한 진출을 막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아웃사이더는 “위에서 언급한 두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현재 타사 충전소의 대부분은 240볼트 2단계 충전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30분만에 배터리의 75% 이상을 충전할 3단계 DC 고속 충전소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의 고속 충전 네트워크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타사 전기차 소유주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수년안에 선두 업체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추가적인 매출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긴 힘들지만 충전 서비스의 총 마진율이 22%~25%에 달해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중립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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