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글로벌 증시 상승...달러는 보합

3월19일 (로이터) -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합병 협상을 공식화하면서 유럽증시가 18일(현지시간)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미국 증시도 은행주와 기술주 주도로 상승했다. 보잉과 페이스북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번주 연준 정책회의가 인내심 있는 통화정책을 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심을 지지했다.

에티오피아 여객기 참사 여파로 지난주 10.3% 급락했던 보잉은 이날도 1.8%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규제 우려와 증권사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3.4% 떨어졌다. 시장은 19~20일 열릴 연준 정책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과 관련해 도비시한 접근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65.23포인트, 0.25% 상승한 25,914.1, S&P500지수는 10.46포인트, 0.37% 오른 2,832.94포인트, 나스닥지수는 25.95포인트, 0.34% 더한 7,714.48포인트로 마감됐다.

달러가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며 2주래 최저치 부근에 머물렀다. 미국 경제에 대한 신중론과 도비시한 연준 전망이 달러 가치 상승을 제한했다.

달러 지수는 이날 후반 96.555를 나타냈다. 장중 기록한 2주래 최저치 96.376에서 멀지 않은 수치다.

브래드 베첼 제프리스 글로벌 외환팀장은 “연준이 이번주 가장 큰 뉴스이며 시장은 그들이 도비시한 입장을 강화하며 시장을 지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지만, 트레이더들이 연방준비제도 정책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포지션 변화를 자제하면서 시장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장중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되다 거래 후반 0.9bp 오른 2.602%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연장 가능성과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전망에 힘입어 유가는 4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57센트, 1% 오른 배럴당 59.09달러에 마쳤고, 장중에는 4개월래 최고치인 59.2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38센트, 0.6% 상승한 배럴당 67.54달러로 거래를 끝내며, 올해 들어 최고치인 68.14달러 부근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