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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울, 3월2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1일 예상보다 한발 더 나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통화정책회의 결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이후 환
서울, 3월2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1일 예상보다 한발 더 나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통화정책회의 결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이후 환율의 추가 하락을 두고는 국내외 증시 여건을 살피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3월 회의에서 시장 기대보다 훨씬 온건한 색채를 드러냈다.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는 2.25~2.50%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하지만 올해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동결을, 내년에는 한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전망보다 훨씬 완화적인 결과치를 제시했다. 아울러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2.3%에서 2.1%로 소폭 하향조정했고, 물가 예상치 중간값은 1.9%에서 1.8%로 낮췄다.
한편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해서는 5월부터 그 규모를 줄여 9월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 전망과 보유자산 축소 시기에 초점을 맞췄던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회의 결과를 두고 예상보다 훨씬 온건했다고 평가하면서 사실상 연준이 긴축을 끝냈다는 진단을 함께 내렸다.
하지만 시장이 연준 회의 결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호할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힘들다.
달러지수는 0.6% 하락하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4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하락했다.
연준은 경제성장과 관련해 탄탄한 성장세가 둔화됐다라고 언급하면서 기존보다 한발 물러선 평가를 내렸다. 연준이 생각보다 더욱 온건하게 변신한데 대해 시장의 의구심도 커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연준이 무엇을 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을까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게 만든다.
이렇다보니 시장은 당분간 연준 결과에 대한 환호 랠리를 펼치기 보다는 경계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올 지표를 주시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유동성 상황에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됐지만 시장이 안심할 때는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회의 결과 이후 연방기금금리 선물 2020년 1월 만기물은 2020년 첫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46%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이날 1120원 중반대로 갭다운한 뒤 대내외 증시 여건을 살피며 이후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굵직한 대외 재료를 둘러싼 분위기 역시 마냥 순탄해보이지는 않는다.
아울러 최근 수급 또한 달러/원 환율을 아래로 끌어내리기보다는 하단을 지지하는 쪽으로 형성되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연준의 강한 변신에도 시장의 적극적인 화답이 생각처럼 쉽게 그려지지 않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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