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하락; G20, 지속적인 리스크 감시 요구

Investing.com - 암호화폐 전반이 손실을 입으며 월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의 시가총액이 2,456억 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1:25 PM ET (03:25 AM GMT) 기준 2.90% 하락해 $7,620.9에 거래되었다. 지난주 하락 이후 지속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던 비트코인은 $8,000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현재 $7,600 수준을 맴돌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이더리움은 3.07% 하락한 $232.75에, XRP은 4.72% 하락한 $0.3852에, 그리고 라이트코인은 0.91% 하락한 $115.52에 각각 거래되었다.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안이 가속화되고 있다.

G20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6월 9일, 금융안정위원회(FSB)와 세계 규제기관들에게 암호화폐로 인해 발생하는 리스크를 감시할 것을 촉구했다.

재무장관들은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FSB가 제공한 암호화폐 규제기관 자료집과 현재 진행 중인 활동 및 규제 방안, 잠재적 문제점에 대한 보고서를 환영한다. FSB와 규제기관들이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살피며 추가적으로 필요한 다자적 대응을 검토해주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규제기관들은 현재로서는 암호화 자산이 국제 금융 안정성에 위협을 가하지 않고 있으나,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등과 관련된 리스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답했다.

케네디 스튜어트(Kennedy Stewart) 밴쿠버 시장은 지난 금요일, 자금세탁 위험으로 인한 비트코인 ATM 금지를 제안했다. 스페인에서 현금을 암호화폐로 교환해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총 8명이 체포된 뒤의 일이다.

인도의 규제기관은 암호화폐 거래와 연관되었거나 암호화폐를 채굴, 보유, 매도 및 매수하는 이들을 10년 징역형에 처할 것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