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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안도 랠리'를 하루 만에 마치고 크게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떨어진 29927.0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 3만 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안도 랠리'를 하루 만에 마치고 크게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3.22포인트(3.25%) 급락한 3666.77에 마치며 1월4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4818.62에 비해 2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3.06포인트(4.08%) 폭락한 10646.1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식시장이 전날 0.75%포인트 금리인상에도 일부에서 제기됐던 1%포인트 금리인상은 없었던 점에 안도하며 급등했지만 이날 뒤늦게 광폭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폭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연준은 0.75%포인트라는 큰 폭의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드러냈다.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은 1994년 만에 처음이다.
아비바 인베스터스의 수잔 슈미트는 “투자 심리가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어제 연준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움직였고, (오늘) 투자자들은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일제히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14.4% 감소한 154만 9000채로 나타났다. 1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월 2.6에서 -3.3으로 내려앉았다. 그만큼 제조업 경기가 나쁘다는 의미다.
주요 기술주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종목들이 폭락했다.
아마존 (NASDAQ:AMZN), 애플 (NASDAQ:AAPL), 넷플릭스는 모두 각각 4% 가까이 급락했고, 테슬라는 8% 넘게 폭락했다. 침체 여파에 델타항공(-7.45%) 아메리칸항공(-8.64%) 같은 주요 항공주 역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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