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기 둔화 우려' 언급, 코스피 0.43% 코스닥 0.43% 하락 마감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17일 한국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48포인트(0.43%) 하락한 2440.9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3.46포인트(0.43%) 내린 798.69로 마감했다.

한국 정부가 '경기 둔화'를 올 들어 처음으로 언급했다.

기획재정부는 매월 발간하는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대외 여건의 악화 등으로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 부진, 수출 증가세 약화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및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으로 투자 부진 및 수출 회복세 제약이 우려되고 물가상승세 지속이 확대된다”고 밝혔지만 경기 둔화까지 언급하진 않았다.

실제로 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 연속 내려갔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6912억원 순매도, 코스닥에서 55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3573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111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조선이 전 거래일보다 3.84%, 석유와 가스가 2.39%, 다각화된 통신 서비스가 1.69% 상생했다. 가구 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3.56%, 무역회사와 판매업체는 2.94%, 식품과 기본 식료품 소매는 1.90%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KS:005930)는 전장보다 1.81% 내린 5만9800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3.10% 상승한 83만2000원에, 카카오 (KS:035720)는 0.14% 내린 7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 (KQ:247540)은 전장보다 0.44% 내린 51만9700원에, 카카오게임즈 (KQ:293490)는 2.09% 내린 5만6200원에, 에코프로 (KQ:086520)는 1.73% 오른 7만6300원에, 심텍 (KQ:222800)은 4.07% 내린 4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287.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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